티스토리 뷰

캐노니컬이 19일(미국시간) 이른바「파이스티 폰(Feisty Fawn)」으로 불리는「우분투 리눅스」의 7.04 버전을 릴리스했다.

우분투는 리눅스 시장에 참여한 지 몇 년 안돼 다수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제품에서 대응되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나 노벨의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상업적 지위는 아직 확립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캐노니컬의 소프트웨어는 연 2회의 업데이트, 사용자 친화적인 가치 및 세련된 이름으로 다수의 팬을 거느렸다.

캐노니컬은 하나의 로고와 이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가 가능한「미러(mirror)」사이트의 일람만이라는 매우 단순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하지만) 사이트 가용성 감시 업체인 핑덤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반나절 이상 액세스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됐다.

캐노니컬의 마크 셔틀워스 최고경영자는 전화 회의에서 “웹 사이트와 미러 사이트에 액세스가 쇄도했다”며 “다행히 미러 사이트가 160곳이나 있어 파이스티 폰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빨리 실시했다. 액세스 불능 상태는 곧바로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이스티 폰은 가상화를 지원해 디버그를 지원하는 새로운 크래시 리포트 툴도 갖추고 있지만 셔틀워스가 애초 바라던 화려한 3D 인터페이스는 없다.

우분투는 델의 회장 겸 CEO인 마이클 델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데스크톱 리눅스 수요를 채우고자 분투하고 있는 델은 18일 델 최고경영자가 파이스티 폰이 설치된 새로운 노트북 PC를 구입했다는 것을 다이렉트2델 블로그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셔틀워스는 그에 대해 마이클 델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며 델 사와 어떠한 제휴 교섭이 있는지 어떤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델의 움직임에서 “(델이) 적극적으로 우분투를 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우분투는 현재 단지 PC에서만 인기가 높지만, 캐노니컬은 리눅스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버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서버 분야에서는 MS 윈도우의 강력한 라이벌로서 기능적으로도 많은 관리자들이 익숙해진 각종 버전의 유닉스와 꽤 유사하다. 레드햇과 노벨의 리눅스는 서버 고객과의 지원 계약 판매가 주를 이룬다.

또 캐노니컬은 19일 서버 전략 강화를 위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썬의 자바 소프트웨어와 파이스티 폰을 통합해 이것을 미리 구성된 각종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 가능하게 하고 있다.

썬의 지트 칼 제품 개발 및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핵심 제품인「자바 스탠더드 에디션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화해 올해 상반기에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버에 자바를 운용하는「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확장 기능의「글래스피시(Glassfish)」프로젝트나 자바 프로그래밍 환경의「넷빈즈(NetBeans)」등 다른 각종 컴포넌트는 이미 오픈 소스화돼 있다.

셔틀워스는 자바 SE, 글래스피시 및 넷빈즈는 모두 파이스티 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분투가 기반하는 데비안 버전의 리눅스 개발자로 새롭게 썬의 COPO(chief operating platforms officer)로 임명된 이안 머독은 “리눅스 디스트리뷰션에 자바 플랫폼 기술이 통합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넷빈즈가 자신이「가장 좋아하는 자바 개발 환경」이라는 셔틀워스는 우분투에 이미 통합되고 있는「이클립스」를 최대 라이벌로 꼽았다.

우분투의 차기 버전인「거스티 기본(Gutsy Gibbon)」은 오는 10월 출하 예정이다. 이 버전에도 파이스티 폰에도「대퍼 드레이크(Dapper Drake)」로 불리는 6.06버전의 장기간 서포트(LTS)는 없다. 셔틀워스는 5년 간의 LTS가 제공되는 버전은 거스티 기본의 다음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