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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북스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에 책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헌데 문제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첫째, 책을 올리기 위해서는 디지털본이라고 해도 말 그대로 책이었어야 한다. 즉 책에 붙는 ISBN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걸 얻기 위해서는 '출판사 신고'를 해야 하고 각 책에 ISBN을 부여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시청에 가서 신고 하면 하루 이틀이면 출판사 신고필증이 나오고, 문헌센터 사이트에서 ISBN 얻는 것도 가능하다.

둘째, 세금 문제 때문에 EIN 넘버를 요구한다. 이것도 어렵지만은 않다. 미국 국세청 사이트에 가 보면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은 외국인은 안되는 것 같고, 전화나 FAX를 통해 가능하다. 나의 경우 FAX를 통해 몇번 시도 했는데 답이 없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전화를 해야만 했다. 퇴근 전에 맞춰야 하니까...

세째 위의 과정을 다 마치고 나면, 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 하나 더 남아 있다.
아이북스에는 epub파일을 올리게 되어 있는데, 이 epub 파일을 아무 프로그램에서나 만들면, error가 난다. 이는 epubcheck 기준에 부합되도록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많이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미국 여러 사이트에서도 이것 때문에 불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가지 더 관문이라면 관문일 수 있는데, 바로 매킨토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일을 올리는 아이튠즈 프로듀서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게 맥에서만 돌아간다.
그래서 결국 맥을 사던지 구하던지 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난다. 이거 하나 올릴려고 100만원이 넘는 맥을 구입해야하는게 좀 부담일 수도 있다.

어쨋든 이렇게 해서 올리면 내가 만든 책이 아이북스 스토어에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내가 만든 책을 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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