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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CEO가 보는 리눅스

wewin 2007. 4. 24. 18:01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의 입장이나 관리자의 입장에서 리눅스에 대한 견해를 올리곤 하는데, 나는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CEO의 입장에서 리눅스에 대한 견해를 말하고 싶다.

CEO의 입장에서 리눅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비용절감'이다.

Windows XP의 경우 현재 소비자가는 355,300원이다. 만일 40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다면 1천 4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리눅스의 경우 한컴 리눅스의 소비자가는 198,000원이다. 40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다면 7백9십만원정도의 비용이 든다.

일단 간단히 계산해도 윈도우를 사용했을 때 보다 리눅스를 사용했을 때 구매 비용이 두배 절감된다. 물론 이는 굉장히 대략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기타 부수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감안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눈이 번쩍 뜨게 하는 내용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많은 기업에서는 리눅스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최종 사용자인 직원들이 반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장 윈도우 환경에서 리눅스로 옮겨가려면 새로운 환경도 익혀야 하고, 특히나 윈도우용 게임, 인터넷뱅킹, 기타 멀티미디어 기능 등과 같은 윈도우 환경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리눅스로의 이전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CEO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업무에서 필요한 기능 외에 개인적인 기능이 안되는 것은 회사측으로서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요즘에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개인적인 일을 하는지 모니터링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눅스로 교체하면 그런 것도 필요 없을 테니 말이다.

어쨋든, 회사의 입장에서는 리눅스로 OS를 교체하는 것이 절대적인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에는 교체를 고려할 것이다. 이는 결국 CEO의 인식과 의지가 중요한 문제로 작용하게 된다.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시행해야만 하는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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